기타 Hacker News · 3일 전

MS 개발자가 온갖 핑계를 대며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미뤄왔던 이유.txt

핵심 요약
  •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대학 시절부터 관심 있던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수년간 망설이다 마침내 취득했습니다.
  • 시간 부족과 특유의 거친 문화, 구급차 탑승에 대한 거부감 등 자신이 자격증 취득을 미뤘던 핑계들을 돌아보며 솔직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 한 달간의 휴가와 5천 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었지만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배운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요약 마이크로소프트(MS)에 재직 중인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수년간 고민만 하다가 마침내 응급구조사(EMT) 자격증을 취득한 뒤, 그동안 자격증 취득을 망설이게 했던 핑계들을 유쾌하게 되돌아본 글이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쓴이는 대학 시절 친구를 통해 응급의학 분야에 매력을 느꼈지만 수많은 핑계로 도전을 미뤄왔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장벽은 시간과 조직 문화였습니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28일 연속 집중 과정을 밟아야 했는데, 회사의 무제한 휴가 정책과 상사의 배려, 그리고 와이오밍으로 향하는 경비를 감당할 여유가 생기며 시간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또 과거에 겪었던 응급구조계 특유의 거칠고 마초적인(fratty) 분위기에 대한 거부감도 큰 걸림돌이었으나, 실제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은 열정적인 10대 의대 지망생이나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배우러 온 또래 직장인들이라 큰 자극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본업에나 집중하자', '구급차를 직접 타고 싶지는 않다', '자격증을 따도 유효기간만 지나 사라질 것'이라는 등 스스로 만들어낸 온갖 황당한 핑계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구급차를 몰지 않더라도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를 확실히 배워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기술이며, 수색구조대(SAR)나 자원봉사 등 다양한 기회가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항공료와 렌터카, 한 달간의 휴가를 제외하고도 코스 비용만 약 5,000달러(약 680만 원)에 달하는 비싼 취미였지만, 그는 몇 년 동안이나 관심이 이어졌고 새로운 경험에 돈을 쓸 열정이 있다면 결코 낭비가 아니었다며 값진 도전이었음을 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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