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복귀하는 앨런 커밍이 마블의 철통 보안과 복잡한 CG 탓에 영화 줄거리도 모른 채 뛰어다니기만 했다고 밝혔습니다.
- 플로렌스 퓨와 한 장면에서 엮이지만, 서로의 스턴트 대역하고만 촬영해 실제 배우끼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야 처음 만났다는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 2003년 ‘엑스맨 2’ 이후 23년 만의 나이트크롤러 복귀로, 분장 기술의 발전 덕에 4시간 반 걸리던 분장이 90분으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요약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 출연하는 배우 앨런 커밍(Alan Cumming)이 최근 시리우스XM(SiriusXM)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줄거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촬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마블은 보안 유지를 이유로 배우에게 전체 대본을 보여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파악하기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커밍은 자신이 맡은 역할이 그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에 불과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블루스크린이 아닌 실제 세트장에서 촬영하던 드문 순간에도 한 스태프가 다가와 "지금 거대 로봇들이 어쩌고저쩌고..."라며 상황을 길게 설명하려 하자, 커밍은 "정말 감사하지만, 그냥 제가 어디를 향해 손가락이나 뭘 가리키면 되는지만 알려주세요. 그거면 됩니다. 저는 그냥 뛰어다니러 온 거니까요"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커밍은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와의 코믹한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최근 에미상 시상식에서 플로렌스 퓨를 만난 커밍은 "당신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영화에서 당신(혹은 대역)이 내 몸 위에 엎드려 있었다"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플로렌스 퓨 역시 "맞아요, 나도 당신 위에 엎드렸는데 사실은 당신 대역이었어요"라고 화답하며, 두 배우가 서로 본체끼리는 한 번도 마주치지 못한 채 각자의 스턴트 대역하고만 합을 맞췄다는 황당한 비하인드를 전했습니다.
앨런 커밍은 2003년 영화 ‘엑스맨 2(X2: X-Men United)’에서 파란 피부의 뮤턴트 나이트크롤러 역을 맡은 이후, 무려 23년 만에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통해 해당 캐릭터로 복귀합니다. 이번 영화에는 패트릭 스튜어트, 이언 맥켈런, 레베카 로메인, 제임스 마스던 등 기존 엑스맨 시리즈의 주역들도 함께 복귀할 예정입니다. 한편 커밍은 분장 기술의 발전 덕분에 과거에는 4시간 반이 걸리던 나이트크롤러 특수분장이 이제는 90분 만에 끝나며, 얼굴 문신도 일일이 그리지 않고 스티커 형태로 붙일 수 있어 촬영 환경이 혁신적으로 편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는 12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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