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집에 있던 수동 킥보드를 전동화하기 위해 20V 충전식 전동 드릴과 3D 프린터로 제작한 휠을 장착한 개조기가 공개되었습니다.
- 드릴 방아쇠 스위치를 핸들로 옮겨 달았으나 토크가 너무 강해 출발할 때 앞바퀴 번아웃이 발생하며 최고 시속은 약 16km에 달합니다.
- 제작자는 완제품 전동 킥보드를 새로 사는 것보다 돈이 덜 들지는 않았지만 만드는 과정 자체가 매우 즐거운 프로젝트였다고 밝혔습니다.
요약 자동차 경주(오토크로스) 행사장에서 코스 진행 요원으로 활동할 때 타고 다니던 수동 킥보드(레이저 A5 Lux)를 전동으로 개조한 미국 네티즌의 유쾌한 DIY 제작기입니다. 작성자는 최근 저렴해진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꼈지만, 멀쩡한 킥보드가 이미 집에 있는데 새 제품을 또 사서 방치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직접 전동화를 시도했습니다.
별다른 사전 계획 없이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는 무선 충전 전동 드릴(Hercules 20V)과 용접기, 3D 프린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한 각종 베어링과 부품들이 동원되었습니다. 작성자는 자신의 혼다 시빅 차량처럼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동 드릴의 동력이 원웨이 베어링(일방향 베어링)과 키 샤프트를 통해 앞바퀴로 전달되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드릴 모터가 꺼져 있을 때도 일반 킥보드처럼 바퀴가 자유롭게 굴러갑니다.
조작 방식은 전동 드릴 본체에 있던 원래 방아쇠(트리거) 스위치를 분해해 핸들바로 연장 장착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드릴 척 볼트를 푸는 것보다 방아쇠에 연결된 수많은 전선을 일일이 잘라 규격별 배선으로 연장 납땜하는 작업이 훨씬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또한 방아쇠 스위치 감도가 워낙 민감하고 토크가 센 탓에, 정지 상태에서 바로 당기면 바퀴가 헛도는 번아웃(Burnout) 현상이 일어나 발로 한두 번 굴러 추진력을 얻은 뒤 드릴 동력을 넣는 방식으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앞바퀴 휠과 타이어는 3D 스캐너와 3D 프린터를 동원해 제작했습니다. 휠은 내열·내구성이 좋은 ASA 필라멘트로, 타이어는 말랑한 TPU 소재를 활용해 헛돌지 않도록 맞물리는 이빨 구조를 넣었습니다. 완성된 드릴 킥보드는 최고 시속 약 16km(10mph)를 기록했으며, 5Ah 배터리 완충 시 약 3.2km(2마일)를 달릴 수 있습니다. 제작자는 "완제품 전동 킥보드를 새로 사는 것에 비해 돈은 하나도 아끼지 못했지만, 만드는 과정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유쾌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