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젊은 세대의 음주 감소와 주류 취향 변화로 와인 수요가 급락하면서 캘리포니아 와인 포도 농가들이 판매처를 찾지 못해 포도를 폐기하고 있습니다.
- 미국 내 와인 소비량이 5년간 20% 이상 줄어들며 캘리포니아 전체 포도밭의 약 25%가 재배를 중단하거나 갈아엎어졌습니다.
- 농가들은 적자를 줄이기 위해 포도나무를 뽑아내고 아몬드나 올리브 등 다른 작물로의 전환을 택하고 있습니다.
요약 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에서 수확철을 맞았지만, 와인 소비 감소로 인해 와인용 포도가 대량으로 팔리지 않아 농가들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팔리지 않은 포도를 수확조차 못 하고 밭에 그대로 버리거나, 대를 이어 가꿔온 포도나무를 아예 뽑아내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포도 재배 농가 연합(Allied Grape Growers)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정점 당시 약 60만 에이커에 달했던 주 내 포도밭 면적 중 약 25%가 이미 폐경되거나 재배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평년의 경우 70~80%의 수확량이 사전 계약을 맺고 출하되지만, 올해는 절반가량이 구매 계약 없이 수확기를 맞았습니다. 팔리지 않은 포도는 헐값에 농축 시럽용으로 넘기거나 땅에 떨어뜨려 폐기하는 실정입니다.
미국의 와인 소비는 2020년 4억 2,700만 상자에서 2025년 3억 2,900만 상자로 5년간 약 23% 급감했고, 총 소비액 역시 940억 달러에서 74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와인 소비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는 기존 주 소비층이던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와 더불어, 건강 및 경제적 이유로 젊은 층의 알코올 소비 자체가 크게 줄어든 점이 꼽힙니다. 여기에 수제 맥주, RTD 캔 칵테일, 탄산주(셀처), 대마(캐나비스) 등 대체재의 등장까지 겹치면서 포도 농가들은 아몬드나 피스타치오, 올리브 등 다른 작물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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