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r/sports · 4일 전

플레이 다 맞히던 '200억 연봉' NFL 레전드 해설자, 음주운전으로 결국 퇴출

핵심 요약
  • NFL 스타 쿼터백 출신이자 유명 해설자인 토니 로모가 CBS 스포츠와 9년 만에 계약을 공식 종료했습니다.
  • 경기 플레이를 족집게처럼 예측하며 연간 1,700만 달러 몸값 시대를 열었으나, 지난 7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여파를 넘지 못했습니다.
  • 로모는 과거 허리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약물 및 알코올 의존을 고백하며 자숙에 들어갔고, 빈자리는 J.J. 와트가 이어받습니다.
요약 미국 NFL 최고의 인기 해설자이자 전 댈러스 카우보이스 쿼터백 출신인 토니 로모(Tony Romo)가 결국 CBS 스포츠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CBS 스포츠와 로모는 현지 시간 금요일, 상호 합의하에 9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별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7월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였습니다. 로모는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9월 법원에서 불항쟁 변론(no contest)을 진행했습니다. 사건 이후 방송사는 로모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고, 이번 시즌에는 은퇴한 NFL 스타 J.J. 와트가 대체 투입되어 짐 낸츠, 트레이시 울프슨과 함께 중계를 맡아왔습니다. 로모의 퇴진이 공식화됨에 따라 와트가 남은 시즌 동안 주전 해설 자리를 계속 지킬 예정입니다. 로모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9년간 CBS에서 이룬 성과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가족과 건강에 집중하는 휴식기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 겪은 잦은 허리 수술로 인한 만성 통증과 진통제 의존, 그리고 진통제를 끊으려다 알코올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었다고 고백하며 "어떤 변명도 될 수 없으며, 온전히 나의 잘못이자 책임"이라고 전했습니다. 2017년 해설자로 데뷔한 로모는 상대 팀의 다음 플레이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신들린 해설로 큰 인기를 끌며 2020년 연간 약 1,700만 달러(약 23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재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는 톰 브래디, 트로이 에이크먼 등 거물급 해설자들의 몸값 폭등을 이끈 신호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기업 합병과 부채 문제로 비용 절감이 절실했던 CBS 스포츠는 음주 논란을 계기로 거액의 해설위원과 최종 결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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