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r/entertainment · 3일 전

넷플릭스 '베이비 레인디어' 실제 스토커의 2200억 소송, 결국 법정 간다

핵심 요약
  • 넷플릭스 드라마 '베이비 레인디어' 속 스토커의 실제 모델인 피오나 하비가 넷플릭스를 상대로 낸 1억 2,700만 파운드 손해배상 소송의 기각 시도가 최종 실패하며 LA 배심원 재판이 확정되었습니다.
  • 드라마는 매회 '실화'라고 못 박으며 스토커가 전과자이자 실형을 산 것으로 묘사했으나, 실제 하비는 범죄 전과나 수감 이력이 전혀 없다는 점이 핵심 쟁점입니다.
  • 법원은 단순 스토킹 의혹과 법원 유죄 판결 및 성폭행 묘사 사이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며 하비의 손을 들어줬고, 넷플릭스는 배심원단 앞에서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습니다.
요약 넷플릭스의 세계적 히트작 '베이비 레인디어(Baby Reindeer)'의 실제 스토커 모델로 지목된 스코틀랜드 여성 피오나 하비(Fiona Harvey)가 넷플릭스를 상대로 제기한 1억 2,700만 파운드(한화 약 2,200억 원대)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정식 배심원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캘리포니아주의 반SLAPP법(전략적 봉쇄소송 방지법) 등을 근거로 내세우며 소송을 기각시키기 위해 연방지방법원에 각하를 신청했으나 기각당했고, 이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 역시 연방 항소법원이 개입 관할권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하면서 더 이상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사건은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배심원단 앞에 올려지게 됩니다. 이번 법정 공방의 핵심은 드라마 매 에피소드 오프닝에 등장하는 "이것은 실화입니다(This is a true story)"라는 문구입니다. 극 중 리처드 개드(도니 던 역)를 스토킹하는 캐릭터 마사는 과거 스토킹 범죄로 징역을 살았고, 극 중에서도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두 번째 실형을 선고받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실제 피오나 하비는 스토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전혀 없으며, 어떠한 전과 기록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담당 판사인 R. 게리 클라우스너(R. Gary Klausner)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와 허구의 내용을 사실처럼 포장하는 것 사이에는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법적으로 스토킹 행위 자체와 법원에서 스토킹 유죄 판결을 받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하며, 드라마 속에서 묘사된 심각한 성폭행 및 신체적 폭력 장면 역시 실제 리처드 개드가 주장했던 부적절한 접촉 수준을 크게 넘어선 허구적 왜곡이라고 보았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측은 시청자들이 극 중 마사를 하비로 특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에미상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베이비 레인디어' 방영 직후, 원작자 리처드 개드는 실제 인물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하비의 신상은 온라인상에서 순식간에 털렸습니다. 하비 측은 드라마 방영 후 극심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인해 런던 자택 밖으로 나가지도 못할 만큼 건강 악화와 일상 붕괴를 겪었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비의 변호인은 넷플릭스가 온갖 수단으로 재판을 피하려 했으나 결국 배심원 앞에서 그들의 위법 행위를 가리게 되었다며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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