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신작 '클라라와 태양'이 개봉 첫 주 72만 달러로 박스오피스 15위에 그치고 로튼토마토 평론가 점수 28%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와이티티 감독은 관객 점수 78%를 내세우며 평론가들을 향해 "예술가 꿈을 못 이뤄 비평가가 된 불쌍한 영혼들", "시대에 뒤처진 쓰레기통행"이라며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 주연 배우 제나 오르테가 역시 정신건강을 위해 평점이나 흥행 수치를 일절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힌 가운데 영화는 상영관 축소 굴욕을 겪었습니다.
요약 '토르: 라그나로크'와 '조조 래빗'으로 유명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자신의 신작 SF 영화 '클라라와 태양(Klara and the Sun)'의 심각한 흥행 부진과 평단 혹평에 직면하자, 평론가들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클라라와 태양'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2021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병약한 어린 소녀와 교감하려는 구형 반려 안드로이드(제나 오르테가 분)의 이야기를 다룬 디스토피아 SF물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첫 주말 북미 880개 극장에서 고작 72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5위에 그쳤고, 평단으로부터 "재앙 수준", "무리하고 억지스러운 기괴한 코미디"라는 혹평을 받으며 소니 픽처스가 상영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평론가 점수) 역시 와이티티 감독 커리어 최저치인 28%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이에 와이티티 감독은 인스타그램에 관객 점수 78%가 표시된 영화 포스터를 올리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그는 "거의 15년 동안 나나 동료들을 향한 리뷰는 단 하나도 읽지 않았지만, 대중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인다"라며 "이번 핼러윈에는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지 못해 비평가가 된 불쌍하고 길 잃은 영혼들을 동정하자"라고 강하게 비꼬았습니다. 이어 그들을 "'조조 래빗'을 싫어했던 똑같은 부류들"이라 지칭하며 "쓸모없고, 시대에 뒤처졌으며, 완전히 도태된 쓰레기통행 존재들"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한편, 영화의 주연을 맡은 제나 오르테가 역시 최근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리뷰를 읽으면 일종의 정신증에 빠질 것 같다"라며 본인 작품의 리뷰를 전혀 보지 않고, "단순한 숫자 놀음이 되는 것이 싫어서" 소속 팀이 보내주는 박스오피스 성적조차 확인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평단의 싸늘한 외면과 박스오피스 참패 속에서 감독의 거친 발언까지 더해져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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