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스타 트렉'의 피카드 함장과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 X 역으로 유명한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대변인에 따르면 그는 알츠하이머병 및 루이소체 치매 투병 끝에 LA 자택에서 가족들의 배웅 속에 눈을 감았습니다.
- 영국 연극 무대 출신으로 SF와 히어로 무비 장르를 아우르며 독보적인 족적을 남긴 대배우의 별세 소식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약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 X와 '스타 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피카드 함장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영국 출신의 명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86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그의 오랜 대변인 켈리 부시 노박의 발표에 따르면, 패트릭 스튜어트는 알츠하이머병 및 루이소체 치매 투병 끝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국 정통 셰익스피어 연극 무대에서 수십 년간 활약하던 그는 1987년 '스타 트렉' 시리즈의 엔터프라이즈호 지휘관 장뤽 피카드 역에 발탁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방영 초기만 해도 낯선 영국인 대머리 배우라는 이유로 원작 팬들과 제작진 사이에서 회의적인 시선이 컸고, 스튜어트 본인 역시 한 시즌을 못 넘길 것이라 여겼으나, 특유의 품격 있는 연기로 시리즈를 역사적인 대흥행으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7개 시즌과 4편의 극장판 영화를 거쳐 2020년에는 스핀오프 시리즈 '스타 트렉: 피카드'로 복귀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마블 코믹스 원작 영화 '엑스맨'의 자애롭고 지혜로운 지도자 찰스 자비에(프로페서 X) 교수로 변신해 히어로 무비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오랜 친구인 이안 맥켈런(매그니토 역)과 호흡을 맞추며 '로건(2017)'을 비롯한 다수의 엑스맨 시리즈 및 마블 영화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연기한 피카드와 자비에에 대해 도덕성과 다정함, 지성을 겸비한 인물들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반세기를 넘는 연기 인생 동안 독보적인 연기력과 품격으로 SF와 히어로 장르의 기틀을 닦은 전설적인 배우의 타계 소식에 전 세계 영화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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