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림프종 진단을 받은 블로거가 척수액 항암 주사와 전신 화학요법을 거치며 겪은 극심한 고통의 투병 과정을 밝혔습니다.
- 폐렴 합병증과 23kg 체중 감소, 척수 손상으로 인한 보행 장애를 겪으면서도 매일 지팡이를 짚고 걸으며 치료를 완주했습니다.
- 치료 종료 후 점차 감각과 근력이 돌아오며 척수 신경이 재생되는 기적적인 회복 징후를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요약 유명 개발자 블로그 furbo.org의 저자가 림프종 진단 이후 겪은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와 회복 과정을 병상에서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그의 항암 치료는 형광투시 장치를 통해 척수액을 뽑아내고 메토트렉세이트를 직접 주입하는 요추 천자 시술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늘이 척수를 찌르는 공포도 컸지만, 시술 후 척수액 압력 불균형으로 인해 일어설 수도 없을 만큼 극심한 척수성 두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바닥에 누워 무료함과 싸우며 몇 날 며칠을 버텨야 했습니다.
1월 말 요추 천자가 끝난 뒤에는 벤다무스틴과 리툭시맙 주사 치료가 이어졌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입안에는 쇠 맛이 맴돌아 좋아하던 커피를 끊고 싱거운 식사로 바꿨으며, 근육이 급격히 빠져 몇 달 만에 체중이 50파운드(약 23kg)나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척수 신경 손상으로 인한 보행 장애까지 겹쳤으나, 그는 균형을 잡기 위해 지팡이를 짚고 매일 걷기 운동을 쉬지 않았습니다.
가장 위태로웠던 순간은 3월이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폐렴에 걸려 혈중 산소 농도가 90% 아래로 떨어지고 심방세동까지 발생해 '이렇게 끝나는 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항생제 치료로 폐렴을 이겨낸 뒤 의사의 연기 권유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강행해 5월에 마침내 모든 항암 주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 서서히 미각과 체력을 되찾았고, 걷는 거리도 늘려가던 중 머리를 숙일 때 다리 뒷부분에 찌릿한 자극을 느끼며 손상되었던 척수 신경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를 확인했습니다. 저자는 병원 침대에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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