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식품 색소 타르트라진 용액에 생닭가슴살을 담가 빛 굴절률을 조절함으로써 조직을 투명하게 만드는 홈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 도리토스에 쓰이는 노란색 식용 색소만으로 닭고기가 젤리처럼 변하며 아래 깔린 모눈종이 격자가 비쳐 보이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 원 논문보다 완벽하진 않지만, 고가 장비 없이도 가정에서 생체 투명화를 재현해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약 유명 과자 도리토스 시즈닝이나 각종 식품 착색료로 널리 쓰이는 황색 색소 '타르트라진(Tartrazine)'을 이용해 닭가슴살을 투명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홈실험 과정이 해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실험은 흡수성 분자를 활용해 살아있는 생체 조직을 광학적으로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는 기존 학술 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되었습니다. 생체 조직이 불투명하게 보이는 이유는 물과 단백질·지질 사이의 굴절률 차이 때문인데, 타르트라진 수용액을 흡수시키면 물의 굴절률이 단백질이나 지질 수준으로 맞춰지면서 빛의 산란이 줄어들어 투명해지는 원리입니다.
원 논문에서는 0.62M 농도와 40도 환경, 기계식 진탕기(shaker)를 사용했지만, 가정에서는 해당 장비를 갖추기 어려워 테스코에서 구매한 닭가슴살과 APC Pure사의 타르트라진 분말을 이용해 독자적인 조건으로 재현을 시도했습니다. 처음에는 0.56M(고농도)와 0.19M(중간 농도), 물(대조군)로 나누어 6시간 동안 담갔으나, 고농도 용액은 색소가 결정화되어 굳어버렸고 중간 농도 역시 젤리처럼 변했을 뿐 투명해지지는 않아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시도에서는 농도를 약 0.19M로 맞추고 시험관에 밀폐한 뒤 실온에서 12시간 동안 담그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그 결과 닭가슴살을 약 2mm 두께로 얇게 잘라 스탠드 조명 아래 올려두었을 때, 밑에 깔아둔 5mm 격자 모눈종이의 선이 비쳐 보일 정도로 부분적인 투명화에 성공했습니다. 질감은 기존 생닭과 비슷하면서도 겉보기에는 마치 젤리 곰(구미베어) 같은 독특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작성자는 원 논문 수준의 완벽한 투명화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고가의 전문 연구 장비 없이도 집에서 독립 연구자들이 생체 내부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워밍업 실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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