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10-16

90년대 전설의 듀얼 CPU 컴퓨터 'BeBox'를 되살린 에뮬레이터 등장

핵심 요약
  • BeOS가 탄생한 90년대 듀얼 프로세서 컴퓨터 BeBox를 Haiku OS에서 재현하는 에뮬레이터가 공개되었습니다.
  • PowerPC 모델뿐만 아니라 실물이 극히 드문 1993년 AT&T 호빗(Hobbit) 프로토타입과 전면 특유의 LED 바(blinkenlights)까지 정밀 구현했습니다.
  • 실제 원본 롬과 BeOS 설치 이미지가 있으면 당시 초기 OS 환경을 그대로 부팅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요약 오픈소스 운영체제 Haiku(하이쿠) 환경에서 과거 Be 사의 전설적인 듀얼 프로세서 컴퓨터 '비박스(BeBox)'를 구동할 수 있는 네이티브 에뮬레이터 프로젝트 'BeBox'가 공개됐습니다. BeBox는 1990년대 멀티미디어와 멀티스레딩에 특화되어 개발됐던 BeOS의 모태가 된 하드웨어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에뮬레이터는 PowerPC 기반의 상용 모델 2종(Dual603 66MHz, Dual603e 133MHz)은 물론, 그 이전에 제작된 극초기 희귀 모델인 AT&T 호빗(Hobbit) 92010 듀얼 프로세서 프로토타입(1993~1994년)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뮬레이터 창 양옆에는 실제 비박스 전면 패널의 상징이었던 16단계 LED 막대(일명 blinkenlights)가 그대로 재현되어, CPU 사용량과 전원·디스크 작동 상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구현도 정밀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두 개의 PowerPC 프로세서 인터프리터를 비롯해 시스템 브리지(MPC105), 부트 ROM, 사운드(Crystal CS4231A), SCSI/IDE 스토리지, 가상 NAT 네트워크 및 공유 폴더 기능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합니다. 특히 실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호빗 프로토타입의 경우, 부트 ROM이 유실된 점을 감안해 에뮬레이터가 디스크나 플로피에서 직접 커널(/system/kernel)을 읽어와 구동하도록 특수 설계되었습니다. 실제 구동을 위해서는 비박스 기기에서 추출한 원본 부트 롬 파일과 BeOS for PowerPC 설치 CD 이미지가 필요하며, 고전 OS 및 특수 아키텍처에 관심 있는 레트로 컴퓨팅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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