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보 'The Life of a Showgirl: The Encore'가 메타크리틱 43점을 기록하며 케이티 페리의 '143'에 이어 2020년대 팝스타 앨범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 외신 평단은 자가복제와 비판 없는 상업적 환경을 지적하며 '예측 가능한 밋밋한 캐리커처'이자 '백룸에 갇힌 사람 같다'는 신랄한 혹평을 남겼습니다.
- 창작적 위기라는 지적 속에서도 막강한 팬덤 소비와 앨범 버전 마케팅 덕분에 상업적 차트 1위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약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보 'The Life of a Showgirl: The Encore'가 비평 전문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43점(10점 만점에 4.3점)을 기록하며, 이번 10년간 팝스타가 발매한 앨범 중 역대 두 번째 최악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1위는 2024년 35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악의 참패로 꼽힌 케이티 페리의 '143'입니다.
주요 외신 평론가들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자칭 스위프티(팬)인 평론가의 리뷰를 통해 "신곡들이 끔찍하다. 원작 앨범만큼이나 파생적이고 밋밋하다"며 "이제 그녀에게 창의적인 도전을 할 유인이 사라졌다. 제작자나 레이블 대표 중 그 누구도 비판적인 의견을 감히 내지 못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음악적 휴식을 취하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스스로의 유산을 깎아먹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가디언은 스위프트가 자가복제의 늪에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티들을 비난하면서도 역설적으로 그들에 대한 노래만 주구장창 쓰고 있으며, '클리블랜드(Cleveland!)' 같은 형편없는 곡을 낼수록 비판이 늘고 이것이 또다시 다음 곡의 소재가 되는 '스위프트식 사랑의 블랙홀'에 갇혔다는 것입니다. 인디펜던트 역시 해당 곡의 가사가 아무도 검수를 거치지 않은 초안처럼 조잡하다고 혹평했습니다.
또한 콘시퀀스는 "예측 가능하고 밋밋함에 가까운 캐리커처가 되어가고 있다"며 스위프트가 무한하고 특징 없는 공간에 갇힌 미스터리 도시전설 '백룸(Backrooms)'에 갇힌 사람처럼 서서히 자기 안으로 접혀 들어가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위프트의 상업적 흥행 기계는 끄떡없을 전망입니다. 수십 가지의 한정판 LP 및 굿즈 끼워팔기로 첫 주에만 400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는 거대한 판매 시스템 덕분에, 음악적 품질과 무관하게 차트 1위에 직행하고 팬들의 맹목적인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평가들은 비판과 마찰이 완전히 제거된 거대 자본 인프라 속에 갇혀버린 천문학적 팝스타의 창작적 몰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u/no_longer_huhman 님이 등록함 [링크] [댓글]
과도한 노출과 자기객관화 부족이 결국 발목을 잡을 줄 알았음. 20년 동안 잘나간 아티스트한테 기대할 만한 성숙함이 전혀 안 보임.
드디어 세상이 그녀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린 것 같네. 얘보다 재능 있는 팝스타들이 널렸는데도 기회조차 못 받잖아. 기타도 못 쳐, 노래도 간신히 해, 차트 조작해서 남들 앞길 막기나 하고. 그냥 못된 일진이자 괴롭힘 가해자임. 진짜 정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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