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Lobsters · 2026-10-06

회사 신형 맥북 6대 훔쳐 팔다 딱 걸린 외주 직원의 최후 썰

핵심 요약
  • 회사 IT 창고를 정리하던 중 최근 입고된 신형 맥북 15대 중 6대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이 발견되었습니다.
  • 외주 직원은 5대가 초기 불량이라 수리를 맡겼다며 가짜 페덱스 택배까지 동원해 발뺌했으나, 직접 애플 스토어를 찾아가 대조한 끝에 전말이 들통났습니다.
  • 수리 상자 배송지가 직원의 자택이었고 반납된 기기 명의도 본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1년 넘게 이어진 도난 행각이 꼬리를 잡혔습니다.
요약 한 데브옵스 엔지니어가 번아웃을 겪던 중 기분 전환 겸 사내 IT 부서 정비를 위해 임시 IT 매니저를 자원하면서 겪은 기막힌 도난 실화입니다. 당시 부서에는 1년 넘게 일해온 외주 계약직 직원 '짐(Jim)' 한 명만 남아 있었는데, 그는 근무 시간엔 연락 두절이기 일쑤였고 IT 창고는 난장판으로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작성자는 새로 팀을 꾸리고 IT 창고를 말끔히 정리하던 중, 최근 회사에서 주문했던 신형 맥북 15대 중 6대가 장부와 달리 감쪽같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내 슬랙 채널을 통해 분실 기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묻자, 짐은 공개 채널이 아닌 개인 DM으로 연락해 와 "새 맥북 15대 중 5대는 배터리 초기 불량(DOA)이라 수리를 보냈고, 1대는 다른 직원에게 지급했다"고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미개봉 신형 맥북 15대 중 무려 5대가 초기 불량이라는 것도 비상식적이었을뿐더러, 짐이 보낸 애플 수리 접수 번호들은 분실 문의 글이 올라온 직후 개인 애플 계정으로 부랴부랴 등록된 것이었습니다. 이튿날 사무실로 '애플 뉴욕 5번가 매장' 발송인 명의의 페덱스 택배 상자 2개가 도착했으나, 라벨은 일반 잉크젯 프린터로 대충 인쇄한 형태였고 기기는 회사 비즈니스 관리 계정에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짐은 "교체품 2대가 먼저 온 것"이라며 "회사 노트북을 집으로 가져간 적은 절대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이상함을 감지한 작성자가 해당 기기들을 직접 들고 인근 5번가 애플 매장을 찾아가 확인하자 거짓말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도착한 맥북은 회사 구매품이 아닌 짐 본인 명의의 기기였으며, 애플 수리용 빈 상자 역시 회사가 아니라 짐의 자택 주소로 배송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애플은 매장에서 직접 수리 기기를 택배로 부치지 않으며 타주 수리 센터를 이용한다는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짐이 비용을 아끼기 위해 가짜 페덱스 송장을 붙여 본인 기기를 사무실에 직접 가져다 두고, 회사 맥북을 빼돌려 되팔아왔던 전말이 적발된 통쾌한 사이다 폭로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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