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오픈AI, 메타, xAI 등이 내놓은 AI 에이전트들이 아마존, 델타항공, JP모건 등 주요 웹사이트에서 접속 차단을 당하고 있습니다.
- 사람이 직접 방문해야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플랫폼들의 반발과 안티봇 보안 시스템이 AI 비서의 활동을 원천 차단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은 소송까지 불사하며 막아서고 있고, 만능을 자처하던 AI 에이전트의 실제 유용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요약 오픈AI,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자를 대신해 맛집 예약부터 신발 쇼핑, 이메일 정리까지 모든 인터넷 작업을 척척 해주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웹 생태계 곳곳에서 거센 거부 반응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최근 메타의 '뮤즈(Muse)', xAI의 '그록(Grok)', 오픈AI의 '닷츠(Dots)', 인스팅트(Instinct) 등의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요 웹사이트들의 접속 차단으로 작업이 중단된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델타항공은 사용자를 대신한 AI 에이전트의 항공권 예약을 차단하고 있으며, JP모건 체이스와 찰스 슈왑 같은 대형 금융사들도 보안 우려를 이유로 AI의 계좌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맛집 리뷰 플랫폼 옐프(Yelp)는 유료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에이전트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중고차 사이트 Cars.com이나 철도 여객업체 암트랙(Amtrak) 등도 최근 조용히 AI 에이전트 접근을 막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과의 충돌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쇼핑 에이전트 기능을 차단하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에는 메타의 뮤즈, 오픈AI의 닷츠, xAI의 그록의 접근까지 줄줄이 차단했습니다. 아마존은 사람이 직접 사이트를 둘러보지 않고 AI가 구매만 대행할 경우 광고 노출 수익이 급감하기 때문에 이를 막아서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아마존 대항마를 직접 차려야겠다"고 반응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웹사이트들이 의도적으로 막지 않더라도,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같은 보안 인프라나 사기·해킹 방지용 안티봇 시스템이 AI 에이전트의 활동을 의심스러운 행위로 판단해 자동으로 차단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이에 메타는 아마존과 전면전을 벌이는 대신 월마트, 갭, 세포라, 베스트바이 등과 제휴를 맺는 방식을 택했지만, 여전히 결제 오류나 계정 정지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만능 AI 비서'의 실효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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