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구글 등 클라우드 기업의 끊임없는 용량 경고와 유료 업그레이드 독촉에 반발해 직접 자작 NAS 구축에 나섰습니다.
- 구형 조텍 미니 PC에 직접 3D 프린팅한 하우징, 6베이 하드, 미니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결합해 커스텀 서버를 완성했습니다.
- 이베이에서 구한 8TB 하드 6개로 29TB RAIDZ2를 구성해 하드가 뽑혀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홈 서버를 성공적으로 가동했습니다.
요약 구글 드라이브와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지속적인 용량 경고 및 유료 플랜 결제 유도에 진절머리가 난 한 개발자가, 집 안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낡은 부품들을 모아 직접 고성능 홈 서버(NAS)를 제작한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평생 내 사진 보관용 공간을 월 구독료 내며 빌려 쓰기 싫고 빅테크 기업이 내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것도 꺼림칙했던 저자는 자작 NAS 구축을 결심했습니다.
베이스가 된 본체는 과거 거실용 미디어 센터이자 로봇 프로토타입으로 쓰였던 미니 PC '조텍 MAGNUS EN1070K'였습니다. 인텔 i5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70이 장착되어 트랜스코딩이나 가벼운 AI 모델 구동도 가능한 기기였으나, 원래 설계상 2.5인치 드라이브 1개만 들어가는 구조였습니다. 저자는 Onshape로 직접 확장 하우징을 3D 모델링한 뒤 유리섬유 강화 ABS로 출력해 하단에 결합했습니다. 여기에 ICY Dock 5베이 핫스왑 케이지와 6번째 드라이브 홀더를 넣고, M.2 슬롯에 ASM1166 어댑터를 꽂아 SATA 포트 6개를 확보했으며, 전원 피크치(약 125W)를 감당하기 위해 Pico PSU와 300W급 전원 어댑터, 녹투아(Noctua) 쿨러를 조합했습니다. 램 역시 굴러다니던 노트북용 DDR4로 최대치인 32GB까지 증설했습니다.
저장장치로는 AI 데이터센터들의 부품 사재기로 인해 SSD와 신품 HDD 가격이 치솟은 상황이라, 이베이에서 8TB WD Red Plus 중고 하드 6개를 구해 RAIDZ2(실사용 29TB)로 구성했습니다. 풀 구동 중 하드 하나를 물리적으로 뽑아도 데이터 유실 없이 정상 작동하고 자동 리빌딩되는 것도 테스트 완료했습니다. 게다가 내부 USB 헤더가 없는 기판에 ESP32-S3를 직접 납땜 연결하여 전면에 1.47인치 미니 터치스크린까지 달았습니다. 이 화면을 통해 스와이프 제스처로 디스크 온도, 네트워크 상태 등을 확인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전원을 끄는 기능까지 구현했습니다. 3D 프린팅 재질 특성상 45도 안팎으로 다소 높게 나오는 하드 온도와 유선 연결 불가에 따른 설정 이슈 등 현실적인 난관까지 유쾌하게 풀어내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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