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Mastodon @gamesieve@mstdn.games · 1시간 전

"알고 보니 사서 고생..." 스키장 경영겜 빡집중 후 현타 온 후기

핵심 요약
  • 2주 만에 스키장 경영 게임 '스노우토피아'에 복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친 뒤 게임을 접기로 결정했습니다.
  • 핵심 시스템의 뒷심 부족과 슬로프 구간 편집 등 편의성 기능의 부재로 인해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습니다.
  • 플레이 종료 후 다른 진입로들이 숨겨져 있던 사실을 발견하며, 지금까지 겪은 고생이 본인의 자폭이었음을 알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번역 거의 2주 동안 게임을 전혀 하지 못하다가(GameSieve 게임 페이지를 마무리하느라 모든 여가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어제 드디어 '스노우토피아(Snowtopia)'로 복귀했습니다. 결국 기존 슬로프와 리프트를 전부 철거하고 수송량이 더 큰 시설들로 교체했죠. 그 덕분에 2레벨 스키어들의 만족도 피드백을 전부 초록색(만족)으로 만들었지만, 역시나 3레벨 스키어들은 또다시 요구사항이 더 까다롭더군요. 하지만 결국 이 게임은 여기까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름 재미있게 즐겼고 조건부로 추천할 수는 있지만, 네, 분명 아쉬운 점들이 꽤 큽니다. 핵심 게임 루프가 결국 흐지부지 식어버리는 데다, 원하는 리조트 구조의 윤곽을 대략 잡고 있더라도 리조트를 다시 뜯어고치는 과정이 전혀 수월해지지 않거든요. 편의성(QoL) 기능이 심각하게 부족합니다. 기존 슬로프의 특정 구간만 개별 편집할 수 있었어도 훨씬 쾌적했을 텐데요. 마지막에 다른 맵들을 둘러보다가 웃겼던 점은, 제가 플레이하던 맵을 포함해 모든 맵에 진입로(입구)가 여러 개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입니다(다른 골짜기 너머에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진 채 숨겨져 있더군요). 즉, 제가 모든 슬로프를 굳이 한 마을로만 빽빽하게 이어지게 만들며 겪었던 고생들은 완전히 사서 한 고생이었던 셈입니다. 그래도 바로 그 과정이 제가 게임을 진심으로 즐겼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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