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 사용자들이 걷거나 운전하며 기록한 방사선 데이터를 모아 공유하는 글로벌 방사선 지도 플랫폼 '라디아버스'가 공개되었습니다.
- 전 세계 약 2,700명의 기여자가 5천만 개에 가까운 측정 포인트를 등록했으며 고이아니아 사고지, 후쿠시마 스팟 등 다양한 현장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도 8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석모도 해변을 비롯한 7만 건 이상의 측정 데이터가 지도에 반영되었습니다.
요약 일반 시민들이 주머니 속에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RadiaCode)를 넣고 다니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실시간 방사선 수치를 시각화한 크라우드소싱 프로젝트 '라디아버스(Radiaverse)'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산책을 하거나 자동차 운전을 할 때, 심지어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도 1초 단위로 방사선 선량률과 위치 데이터를 기록합니다. 전용 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익명으로 공유될 수 있으며, 전 세계 지도의 6각형 격자 레이어에 반영되어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2,700명의 기여자가 참여해 2만 개가 넘는 이동 경로와 약 5,000만 개에 달하는 방사선 측정 포인트를 등록했습니다.
사용자들은 단순히 수치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특정 구역을 지정해 방사선이 높게 측정된 원인(토륨 성분의 붉은 모래, 방사성 보도블록, 화강암 등 자연 및 건축 자재 요인)과 현장 사진, 관련 역사적 배경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토론을 벌입니다. 실제로 브라질 고이아니아 세슘-137 사고 현장인 폐차장, 후쿠시마 국소 고방사선 스팟, 헝가리 부다페스트 연구용 원자로 등이 인기 장소로 등록되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국가별 커버리지 순위에서는 미국(9,082 km²), 독일, 호주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경우 약 8명의 기여자가 37개의 이동 경로와 7만 1천여 개의 측정치를 등록해 석모도 해변 등의 지역이 공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상 속 호기심이 모여 거대한 글로벌 방사선 지도를 완성해가는 독특한 참여형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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