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밤하늘이 매년 10%씩 밝아지면서 세계 인구의 80%가 인공 불빛에 뒤덮인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 과도한 조명은 동물 생태계 교란과 인간의 수면 건강 악화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 도시들의 야간 조명 규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공위성 때문에 이제 진정한 어둠은 찾아가야 하는 사치재가 되고 있습니다.
요약 도시의 인공조명 때문에 밤하늘이 매년 10%씩 밝아지면서 인류의 80%가 심각한 빛공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가디언 기고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필자는 도시 포틀랜드에서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가로등과 주차장 불빛 때문에 '진짜 어둠' 속에서 잠드는 법을 잊고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이후 인공조명이 차단된 오리건주 보호구역을 찾아 수십 년 만에 은하수와 별똥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며 압도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빛공해는 단순히 별을 못 보는 감상적인 문제를 넘어 심각한 생태계 교란을 낳고 있습니다. 달빛을 보고 길을 찾는 새끼 바다거북이 주차장 조명을 바다로 착각해 헤매거나, 나방이 전구 주위를 돌다 지치고, 반딧불이와 개구리의 짝짓기가 방해받으며 철새들이 경로를 잃는 일이 속출합니다. 식물의 개화 시기가 뒤틀리고 꽃가루 매개 생물과의 균형이 깨질 뿐 아니라, 인간 역시 수면 리듬이 망가져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1958년 최초 조례 도입)를 시작으로 뉴욕주 등 여러 도시가 불빛의 각도와 밝기, 색온도를 규제하는 법안을 도입하거나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지상의 가로등을 가리더라도 궤도에 떠 있는 1만 1,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이나 인공 햇빛 제공 프로젝트 등 우주에서 쏟아지는 인공 빛은 환경 영향 평가 규제조차 없어, 이제 진정한 '어둠'이 돈을 주고 찾아 떠나야 하는 사치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경고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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