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Hacker News · 1일 전

"밟아도 차가 안 나가요" F1 사상 초유의 소프트웨어 버그 대참사

핵심 요약
  • 우천 속 포메이션 랩 중 파워트레인 제어기 소프트웨어 버그로 다수 머신이 강제 공회전 모드에 갇혀 멈춰 섰습니다.
  • 주최 측(FIA)이 긴급 패치를 코딩해 전 팀에 배포하느라 레이스가 50분이나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드라이버들은 "시간 끝난 렌탈 카트 탄 줄 알았다", "소프트웨어 버그로 지연되는 F1은 처음"이라며 과도한 전자 제어에 격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요약 F1 레이스 역사상 유례없는 초유의 '소프트웨어 버그' 사태가 발생해 드라이버들의 원성이 쏟아졌습니다. 2026 규정 도입 후 처음으로 우천 속에 치러진 레이스에서, 포메이션 랩 도중 차량들이 저속 주행할 때 파워트레인 제어기의 우천 모드 버그가 발동하면서 다수의 머신이 강제로 공회전(아이들) 모드에 갇혀 멈춰 서는 대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출발이 즉각 중단되고 레드 플래그가 선언되었습니다. 주최 측인 FIA는 11개 팀 전체에 배포할 소프트웨어 긴급 패치를 현장에서 부랴부랴 코딩해 설치해야 했고, 결국 레이스 시작이 50분이나 지연되는 망신을 샀습니다. 가뜩이나 배터리와 전자제어 비중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불만이 팽배했던 드라이버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랜도 노리스는 "정말 끔찍하다. 레이스에 이런 전자장비나 소프트웨어 덩어리가 왜 필요 없는지 증명된 셈"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에 레이스가 밀리는 건 살면서 처음 봤다"며 실소를 터뜨렸습니다. 세르히오 페레스는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차가 아예 안 나갔다. 마치 시간 다 된 렌탈 카트를 타고 있는 기분이었고, F1이라는 스포츠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올리버 베어먼 역시 "FIA나 외부 시스템이 내 가속 페달을 마음대로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섭고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모터스포츠에 기술이 과도하게 개입해 팬들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으며, 우승을 차지한 막스 베르스타펜 또한 "내 뒤로 차 8대가 기어가는 걸 백미러로 봤다. 파워트레인이 너무 복잡해져서 생긴 촌극"이라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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