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소노스는 불안정한 가정용 와이파이에서 스피커 간 정밀 싱크를 맞춰 대중화에 성공했으나, 본질적으로는 과거 DLNA 표준의 폐쇄형 버전에 가깝습니다.
- 1990~2000년대 CD 리핑과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MCE) 시절부터 꿈꿨던 개방형 홈 네트워크 오디오는 결국 제조사 락인 중심의 캐스트 프로토콜로 대체되었습니다.
- 거창했던 20년 전 업계 표준 규격들이 사라지고 각 기업의 폐쇄적인 생태계만 남게 된 기술적·역사적 배경을 짚고 있습니다.
요약 스마트홈 네트워크 오디오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소노스(Sonos)를 둘러싸고, 사실상 20년 전 표준 기술이었던 DLNA의 폐쇄형 아류작에 불과하다는 기술사적 비평이 제기되었습니다. 상업용 음향 환경에서는 이미 Dante나 Q-LAN 같은 네트워크 오디오가 쓰이고 있었지만, 소노스는 불안정한 가정용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스피커 간 완벽한 싱크를 맞추는 데 성공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현재 소노스나 애플의 에어플레이, 구글의 크롬캐스트가 장악한 생태계가 과거 업계가 꿈꿨던 개방형 미디어 규격인 DLNA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합니다. 1990년대 후반 CD 리핑이 본격화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PC를 거실 미디어 허브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2002년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MCE)을 내놓는 등 각 방으로 미디어를 스트리밍하는 비전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업계 표준의 개방형 생태계 대신 특정 제조사의 폐쇄형 프로토콜로 파편화된 현실을 자본주의와 거대 테크 기업의 이해관계가 낳은 씁쓸한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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