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미국 버클리에서 남성들의 이성 유혹 기술 향상을 위한 3일간의 캠프 '슬럿콘'이 개최되었습니다.
- 티켓 가격은 약 45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에 달하며, 남성들의 플러팅 연습 상대 역할을 맡는 여성 도우미들이 대거 동원되었습니다.
- 참가 남성들은 실리콘밸리 테크 종사자와 지적 서브컬처에 속한 전형적인 너드들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요약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너드·이성주의자(Rationalist) 서브컬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장소에서, 남성들에게 유혹과 플러팅 기술을 가르쳐주는 3일간의 이색 캠프 ‘슬럿콘(SlutCon)’이 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노동자이자 인터넷 도발가 겸 데이터 설문 조사자로 유명한 아엘라(Aella) 등이 공동 설립한 이 행사의 티켓 가격은 무려 3,300달러(약 450만 원)에서 최고 18,000달러(약 2,500만 원)에 달합니다. 비싼 티켓에는 소규모 집중 워크숍과 맞춤형 피드백, 수위 높은 교육 세션 등이 포함됩니다.
참가 남성들의 플러팅 연습 상대가 되어주기 위해 보수를 받거나 자원봉사로 참여한 여성인 이른바 '플러트 걸(flirt girls)'들이 티켓 구매자 수만큼 대거 투입되었습니다. 여성들은 참가자가 다가와 대화할 수 있는 상태임을 알리는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남성들이 어색한 시도를 하더라도 '기죽이지 않고(avoid crushing their spirit)' 부드럽게 지적해 주거나 정중히 대화를 종료하는 등의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26세 필자의 묘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실리콘밸리 테크 벤처 종사자나 온라인 포럼 ‘레스롱(LessWrong)’ 독자 등 이른바 합리주의자 서브컬처에 속한 남성들이 다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말로 설명하는 '서클링(circling)' 같은 기묘한 심리 훈련을 받거나 어색하게 플러팅을 시도했으며, 패션 감각이 부족하거나 페도라를 쓴 전형적인 너드들의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여성 참가자들은 전직 캠걸부터 영감을 얻으러 온 화가, 이성 관계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등 매우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실리콘밸리 특유의 거액과 기이한 하위문화가 결합된 독특한 해프닝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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