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2026-09-22

"유럽 최초 오픈소스라고?"… 리브레오피스 재단, 신작 저격 공개서한 폭탄

핵심 요약
  • 유럽 최초의 오픈소스 오피스를 표방한 '유로 오피스' 등장에 리브레오피스를 이끄는 문서 재단이 공개서한을 내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 재단은 이미 2001년 오픈오피스와 2010년 리브레오피스가 유럽에서 시작됐다며 유로 오피스의 마케팅을 '기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또한 유로 오피스가 MS의 독점 규격인 OOXML을 기본 채택해 오히려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해치고 MS에 종속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요약 최근 유럽에서 '유럽 최초의 오픈소스 오피스 스위트'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유로 오피스(Euro-Office)'의 출시 예고가 이어지자, 리브레오피스를 개발하는 문서 재단(The Document Foundation)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했습니다. 문서 재단은 오픈소스의 근간은 투명성에 있어야 한다며, 유로 오피스의 홍보 문구는 명백한 왜곡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에서 개발된 진정한 최초의 오픈소스 오피스는 2001년 스타오피스 코드를 기반으로 탄생한 오픈오피스(OpenOffice.org)와 이를 계승해 2010년 출범한 리브레오피스라는 설명입니다. 재단은 이들 소프트어야말로 유럽에서 시작된 소스코드로 제작된 순수 오픈소스이며, 출처를 알 수 없는 MS 오피스 무료 복제판이나 최근 '디지털 주권' 바람을 타고 기회주의적으로 이름만 바꾼 제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문서 재단은 유로 오피스가 표방하는 '유럽 디지털 주권'의 모순을 강도 높게 꼬집었습니다. 유로 오피스가 기본 문서 규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포맷인 OOXML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단은 개방형 표준인 ODF가 아닌 MS의 독점 포맷을 기본으로 삼는 것은 사용자를 종속시키려는 MS의 전략에 협력하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기술의 통제권이 유럽이 아닌 미국 레드먼드에 그대로 머물게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2006년 ODF 표준 발표 당시 냉소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들이 이제 와서 디지털 주권을 외치고 있다는 씁쓸한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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