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2일 전

IBM, 유닉스 명맥 잇던 AIX 개발팀 인도 이전… "사실상 미래는 끝났다" 평가 나오는 이유

핵심 요약
  • IBM이 레거시 유닉스 운영체제인 AIX의 전체 개발 조직을 인도 방갈로르로 이전하고, 미국 개발자 약 80명을 재배치 대상자로 전환했습니다.
  • 비용 절감형 개발 조직 이전과 리눅스 중심 전략으로 인해 AIX의 실질적인 수명이 끝나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기존 계약 고객에 대한 지원은 유지되겠지만, 신규 유입 실익이 적고 차기 환경은 리눅스나 오픈파워(OpenPOWER)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요약 IBM의 독점 레거시 유닉스(Unix) 운영체제인 AIX의 미래가 사실상 저물어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더 레지스터(The Register)의 보도에 따르면, IBM은 미국 본사의 AIX 전담 개발 조직 전체를 인도 방갈로르 지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내 개발자 약 80명은 이른바 '재배치(redeployment)' 대상자로 분류되어, 일정 기간 안에 회사 내 다른 부서로 이동하거나 은퇴를 선택해야 하는 사실상의 정리해고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재 IBM 전체 글로벌 인력의 약 3분의 1이 인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IBM 측은 이번 이전을 공식적으로 크게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를 AIX에 대한 명백한 비용 절감 및 축소 수순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통상 유망하고 투자가 필요한 핵심 기술에는 과감히 예산을 집행하는 IBM의 특성상, 조직 전체를 해외 지사로 넘기는 행보는 더 이상 AIX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보지 않는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입니다. 1998년부터 개인 서버로 AIX를 오랜 기간 사용해 온 글쓴이는 과거 AIX 3, 4 시절만 해도 매력적인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OS였으나, AIX 5L 이후부터 점점 방치된 레거시 느낌이 강해졌다고 회고했습니다. 비싼 유지보수 계약을 맺지 않으면 업데이트(APAR) 제공에 매우 인색한 점, 그리고 마더보드를 교체하자 두 번째 CPU가 잠겨 새로운 라이선스 키를 요구했던 '온디맨드 용량(Capacity on Demand)' 정책 등에 질려 결국 차기 서버로는 FreeBSD나 OpenPOWER 기반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IBM 및 자회사 레드햇(Red Hat) 역시 Power 하드웨어 위에서 AIX보다는 리눅스를 구동하는 방향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기존 기업 고객이 비싼 유지보수 비용을 계속 지불한다면 기술 지원 자체는 이어지겠지만, 신규 시스템으로 AIX를 도입하는 것은 비용과 수고 면에서 전혀 실익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반면 댓글 창에서는 인도 이전이 단순한 원가 절감 차원일 뿐이며, 오라클 DB나 SAP HANA 등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서 AIX와 Power 시스템의 안정성 및 효율성은 여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되었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IBM이 OpenPOWER를 좀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서버로 보급하려는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 몇 년 전에 레드햇이 POWER용 RHEL 라이선스를 x64보다 수백 달러나 비싸게 팔았는데 진짜 악질 장난 같았음. 저렴한 인텔 중고 서버가 넘쳐나는데 2000달러 넘는 보드 들어가는 POWER 서버를 어떻게 사라고 설득하겠냐. AIX도 원래 너무 비쌌어, 명복을 빈다.
그래도 RED Semiconductor랑 libre-SOC에서 단일 보드 컴퓨터(SBC) 작업하고 있으니까 기대됨. SBC가 발전하면 프레임워크 메인보드 같은 걸로도 개조할 수 있으니까.
맞아, 나도 그거 엄청 기대하고 있음. 하드웨어 쪽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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