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미국 연구진이 특정 파장의 빛을 이용해 색을 켜고 끌 수 있는 신개념 타투 잉크 '포토탯(PhotoTat)'을 개발했습니다.
- 자외선 LED를 2~3초 비추면 도안이 나타나 며칠간 유지되다가,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몇 초 만에 사라지는 방식입니다.
- 피부 속에서 1~2년 이상 작동하며, 레이저 시술 없이도 타투를 숨기거나 색상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요약 지우고 싶을 때 아픈 레이저 시술을 받지 않고도 빛을 비춰 마음대로 켜고 끌 수 있는 새로운 타투 잉크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의공학 부교수인 카슨 브런스(Carson Bruns) 연구팀은 학술지 '매터 앤 라이트(Matter & Light)'를 통해 특정 파장의 빛에 반응해 색이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혁신적인 잉크 기술 '포토탯(PhotoTat)'을 공개했습니다.
포토탯은 파랑(Blue), 마젠타(Magenta), 노랑(Yellow)의 3원색 잉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빛에 따라 분자 구조가 변하는 광변색(Photochromic) 염료를 사용합니다. 이 염료들은 체내 필러나 의료용 임플란트에 쓰이는 의료용 플라스틱(PMMA) 나노 입자 캡슐 속에 안전하게 감싸여 피부에 주입됩니다. 365나노미터 자외선(UV) LED 빛을 2~3초간 쬐어주면 즉시 색상이 활성화되며, 일반적인 실내 조명 환경에서는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그 색상이 유지됩니다. 반면 강한 야외 햇빛에 노출되면 불과 몇 초 만에 색이 사라져 타투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각 색상마다 활성화되는 빛의 파장이 달라, 특정 부위만 켜거나 끌 수 있어 원하는 색 조합으로 도안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마젠타와 노랑 안료를 각기 다른 파장의 빛으로 켜서 보라색 체리나 노란 하트 등으로 색상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포토탯 기술은 피부 속에서 1.4년에서 2.2년 동안 변색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패션용 타투뿐만 아니라, 의사가 진료나 치료 시에만 확인해야 하는 의료용 표식 타투 등 다양한 실용적 분야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구를 이끈 브런스 교수는 실제로 자신의 피부에 직접 여러 버전의 잉크를 시술하며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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