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미국 네브래스카 메모리얼 스타디움의 명물이자 세계 최초의 휴대용 핫도그 발사기 '데어 비너 슐링어'가 통산 200회 출격을 달성했습니다.
- 1996년 현지 핫도그 브랜드 홍보를 위해 도입된 이 장비는 무거운 CO2 탱크와 반동을 견디기 위해 거구의 전담 사수까지 영입하며 30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 소시지 개틀링건 등 다양한 미국 스포츠 관중석 발사기 문화 중에서도 지금까지 약 2만 개의 핫도그를 쏘아 올리며 지역의 유쾌한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요약 미국 네브래스카 대학 미식축구팀(허스커스)의 홈구장인 메모리얼 스타디움에는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기묘하고 유쾌한 전통이 있습니다. 바로 관중석을 향해 핫도그를 로켓처럼 발사하는 전설적인 휴대용 핫도그 대포, '데어 비너 슐링어(Der Viener Schlinger)'입니다.
이 기상천외한 대포의 역사는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지 육가공 업체 페어버리(Fairbury)의 마케팅 책임자였던 마크 루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마스코트가 ATV에 장착된 발사기로 관중석에 핫도그를 쏘아 올리는 장면을 보고 자사 핫도그 홍보에 딱 맞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관련 권리를 가진 마케터로부터 발사기를 구매해 네브래스카로 들여왔습니다.
처음에는 대학 측이 경기장 내 ATV 진입을 허용하지 않자, 2륜 손수레에 이산화탄소(CO2) 탱크와 발사기를 얹어 사람이 두 손으로 들고 쏘는 휴대용 형태로 개조했습니다. 이 묵직한 장비를 다루기 위해 항공우주 기업 제너럴 다이내믹스 출신의 거구 콘래드 굿이 영입되었고, 그는 1997년부터 무려 18시즌 동안 스타디움을 누비며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아이들의 환호를 받는 명물 사수로 활약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티셔츠 발사총이나 소시지 개틀링건 등 다양한 발사체가 쓰여 왔지만, 들고 쏘는 방식의 핫도그 캐넌으로 200회 출격을 달성한 '데어 비너 슐링어'는 지금까지 약 2만 개의 핫도그를 관중석으로 쏘아 올리며 네브래스카의 유쾌한 명물이자 자랑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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