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r/sports · 5일 전

'2년 전 121패' 화이트삭스, 휴스턴 꺾고 21년 만에 가을야구 시리즈 승리 ㄷㄷ

핵심 요약
  •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휴스턴을 7-3으로 꺾고 시리즈 2연승 스윕을 달성했습니다.
  •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21년 만에 거둔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이자, 2년 전 121패 참사를 딛고 이뤄낸 반전입니다.
  • 5회말 만루 위기를 넘긴 뒤 6회초 터진 체이스 메이드로스의 쐐기 3점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요약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6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3으로 완파하며 2연승 스윕으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화이트삭스가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05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특히 화이트삭스는 불과 2년 전인 2024년 역대급 기록인 121패를 당하며 최악의 암흑기를 겪었던 팀이기에, 이번 젊은 선수들 중심의 극적인 반등은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시리즈 승리는 21년 전 우승 당시 휴스턴의 홈구장(당시 미닛메이드 파크, 현 다이킨 파크)에서 똑같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리즈를 끝냈던 역사를 그대로 재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90세의 최고령 구단주 제리 라인스도프가 이날도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반면 그라운드를 누빈 현재 화이트삭스 로스터 중 9명은 2005년 우승 당시 유치원생이거나 태어나지도 않았던 어린 선수들로 채워졌다. 경기의 승부처는 5회와 6회에 갈렸다. 4-0으로 앞서가던 화이트삭스는 5회말 휴스턴에 4-3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했고, 2사 1·2루 위기에서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인 요르단 알바레스를 상대하게 됐다. 윌 베너블 감독은 정규시즌 선발로 뛰었던 좌완 앤서니 케이를 구원 투수로 깜짝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케이는 알바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도 통산 포스트시즌 28홈런의 호세 알투베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완벽히 틀어막았다. 위기를 넘긴 화이트삭스는 곧바로 6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2루수 체이스 메이드로스는 번트 모션을 취하며 수비를 흔들었고, 그 틈을 타 주자인 루이스안헬 아쿠냐와 트리스탄 피터스가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번트 작전 대신 강공 사인이 떨어지자 메이드로스는 휴스턴 불펜 브라이언 아브레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쐐기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 한 방으로 7-3으로 달아난 화이트삭스는 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고 21년 만의 가을야구 시리즈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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