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미국 잡지 '커런트 어페어즈'가 노조 협약을 통해 잡지 내 모든 AI 생성 텍스트와 일러스트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언론사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AI 기사를 남발하고 아티스트 일자리가 급감하는 상황에 맞서 '인간의 창작권'을 지키겠다는 취지입니다.
- 모두가 디지털로 전환할 때 종이 잡지로 살아남은 경험을 바탕으로 100% 사람 손으로 만든 퀄리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요약 미국의 시사·교양 잡지 커런트 어페어즈(Current Affairs)가 노조 협약의 일환으로 잡지 출판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AI 전면 금지 정책'을 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잡지에 실리는 어떠한 글이나 삽화에도 생성형 AI로 만든 결과물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잡지 측은 최근 미디어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콘텐츠 질적 저하(slopification)'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주요 매체들이 AI 도입을 내세우며 기자를 대체하고 있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가상의 기자 이름으로 AI 작성 기사를 내보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지펀드 억만장자 스탠 드러켄밀러가 기고한 오피니언이 AI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필자의 진정한 의견이 반영됐다'며 게재를 옹호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편집장 네이선 J. 로빈슨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AI로 작가와 아티스트를 대체하면서 지난 4년간 창작 분야에서만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게임 스튜디오마저 레벨과 아트를 전면 AI 워크플로로 제작하고 있으며, 정작 이러한 AI 모델들은 아티스트들의 저작물을 무단 학습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2016년 모두가 디지털과 영상으로 전환할 때 우편 배송 기반의 종이 잡지로 시작해 62호째를 발행해 온 커런트 어페어즈는, 사람이 직접 쓰고 그린 정교한 아날로그 출판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100% 사람의 손으로 만든 콘텐츠만을 고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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