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코코 고프가 차이나 오픈 3회전에서 경기장 전광판 깜빡임을 이유로 랠리를 멈췄고, 주심이 재경기를 선언하면서 상대 16세 중국 선수의 득점이 무효 처리됐습니다.
- 이 판정으로 승리를 거둔 고프에게 분노한 팬들의 도 넘은 인종차별적 악플과 DM이 쏟아졌습니다.
- 고프는 SNS를 통해 사기꾼이 아니라며 인종차별을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상대 유망주 선수에게는 경기 직후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약 미국 테니스 스타 코코 고프(세계 랭킹 4위)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오픈 3회전 경기 도중 발생한 판정 논란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도를 넘은 인종차별 악플 세례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건은 고프와 중국의 16세 유망주 쑨신란의 경기 1세트 후반에 일어났습니다. 랠리 도중 코트 옆 전자 광고판에 깜빡임 현상이 발생하자 고프는 경기를 멈춰 세웠습니다. 당시 쑨신란이 포인트를 가져가기 직전인 상황이었으나, 주심은 해당 랠리를 무효로 처리하고 다시 플레이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결국 이 판정 이후 흐름을 탄 고프는 7-5, 6-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후 성난 현지 팬들과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고프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를 싫어하거나 판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인종차별까지 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 몇 시간 동안 받은 인종차별적인 댓글과 DM의 양은 제정신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다. 나는 사기꾼이나 도둑이 아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상대였던 쑨신란은 최근 US오픈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하고 와일드카드로 WTA 투어에 데뷔한 신예로, 패배 후 크게 낙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고프는 "경기가 끝난 뒤 그 상황에 대해 쑨신란에게 사과했고 그녀도 완전히 이해해 줬다"며 "나 역시 15세 때 윔블던에 출전하며 비슷한 감정을 겪어봤기에 그녀의 마음을 잘 안다. 쑨신란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이며 이건 환상적인 커리어의 시작일 뿐"이라고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