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러셀 브랜드가 런던 법원 증언대에 올라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증언해 주겠다고 동의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삶이 무너졌다고 호소했습니다.
- 검찰은 그를 '포식자'라고 규정했고, 브랜드는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젊은 시절 성에 집착했던 점은 시인했습니다.
요약 케이티 페리의 전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영국 코미디언 겸 배우 러셀 브랜드(Russell Brand)가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열린 성폭행 혐의 형사 재판에 출석해 직접 증언대에 섰습니다. 피고 측 변호인 이안 윈터(Ian Winter KC)의 첫 번째 증인으로 나선 브랜드는 기소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증언에서 가장 충격을 준 사실 중 하나는, 재판에서 그를 위해 유리하게 증언해 주겠다고 나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브랜드는 법정에서 "아무도 나를 변호하기 위해 증언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내 삶 전체가 이번 의혹들에 완전히 잠식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다룬 2023년 채널 4의 다큐멘터리가 '파괴적'이었다며, 성폭행범으로 공개 지목된 탓에 심장 수술을 받던 아들의 병원 면회조차 병원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브랜드는 1999년부터 2009년 사이에 발생한 6명의 여성을 상대로 강간 3건, 성폭행 3건, 강제추행 미수 1건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법정에서 1999년 노동당 대회 당시 만난 여성과의 성관계에 대해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했으며, 콘돔을 벗은 행위 역시 합의된 것으로 믿었다고 진술하는 등 고소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반면 검찰 측은 모두진술에서 브랜드를 향해 성적 접촉에 대한 굶주림을 채우기 위해 "무자비하고 치밀하게 행동한 포식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대신문에 나선 검사가 과거 5,000명의 여성과 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냐고 묻자, 브랜드는 그건 부인하면서도 과거 젊은 시절 '섹스에 집착했었다'는 점은 시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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