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투탕카멘의 무덤(KV62) 벽 너머에 자갈로 채워진 통로와 비밀 방들이 존재한다는 새로운 레이더 및 미세중력 탐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 이 공간이 투탕카멘 이전의 파라오였던 네페르티티의 무덤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현대 고고학계 최대 발견이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이집트 당국의 승인이 나면 오는 11월 소형 카메라 트랙터를 투입하는 미세 시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요약 투탕카멘의 무덤(KV62) 벽 너머에 미지의 방들이 숨겨져 있으며, 이곳에 전설적인 파라오 네페르티티가 묻혀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물리학적 탐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1922년 발굴된 투탕카멘의 묘는 파라오의 무덤치고는 지나치게 작아 오랫동안 고고학계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이집트학자 니컬러스 리브스는 2015년, 이 무덤이 원래 네페르티티의 무덤이었으나 어린 투탕카멘이 급사하자 입구를 개조해 먼저 매장하고 깊은 구역을 가짜 벽으로 막아둔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레이더 탐사들에서는 연구팀마다 엇갈린 결과를 내놓으며 오랜 논쟁이 이어져 왔습니다.
카이로 아인샴스대 연구진과 지구물리학자 조지 발라드 팀은 기존의 지표투과레이더(GPR)뿐만 아니라 미세중력 측정 기술을 도입해 무덤 주변 35㎡ 구역에서 1,200개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분석 결과, 매장실에서 이어지는 2m 폭의 자갈로 채워진 통로와 북쪽 벽과 나란히 배치된 직각 형태의 저밀도 공간들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이상 현상 7(anomaly 7)'이라 불리는 지점은 저밀도 공간 내부에 사각형의 고밀도 물질이 감지되어 부장품이 가득 찬 미개봉 방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외부와 연결된 흔적이 없어 고대 이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비밀 공간은,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경우 오는 11월 소형 카메라 로봇을 투입하는 정밀 시추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만약 실제 방과 유물이 확인된다면 현대 고고학사상 가장 놀라운 대발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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