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디즈니가 라이온 킹 어린 심바 노래 역으로 13세 제이슨 위버에게 일시불 200만 달러를 제시했으나, 어머니가 이를 거절하고 선급금 10만 달러와 영구 로열티 계약을 맺었습니다.
- 업계 생리를 잘 알던 어머니는 디즈니의 클래식 재개봉과 롱런 가치를 간파해 거액의 현금 대신 장기 수익을 선택하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 34년이 지난 현재 47세가 된 그는 일시불 제안액 200만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금액을 벌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로열티를 받고 있습니다.
요약 1990년대 초, 13세였던 배우 겸 가수 제이슨 위버(Jason Weaver)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어린 심바 노래 파트(대표곡 'I Just Can't Wait to Be King' 등)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디즈니 측은 그에게 계약금으로 거액인 200만 달러(당시 기준 약 15억~20억 원 상당)를 일시불로 제시했습니다. 시카고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 출신이었고 이전 최고 출연료가 약 8만 달러 수준이었던 그에게는 엄청난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이자 매니저였던 메릴린 '키티' 헤이우드(Marilyn 'Kitty' Haywood)는 이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가수 출신으로 아레사 프랭클린의 백보컬 활동 경력까지 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생리를 잘 알았던 어머니는 디즈니가 과거 '백설공주' 때부터 수십 년에 걸쳐 명작을 재개봉하는 관행이 있다는 점, 그리고 당시 '알라딘'과 '미녀와 야수'로 디즈니가 엄청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디즈니가 시작부터 200만 달러를 부른다는 건 장기적으로 벌어들일 돈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계산이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디즈니와 협상을 벌여 선급금 10만 달러에 지속적인 로열티(러닝 개런티)를 받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당시 디즈니는 신인에게 로열티 계약을 거의 주지 않고 거물급 팝스타에게만 허용하던 시절이었기에 파격적인 조건이었습니다. 제이슨 위버는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자신이 200만 달러를 한 번에 받았다면 운전면허를 딸 나이가 되기도 전에 돈을 탕진했을 것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현재 47세가 된 그는 여전히 라이온 킹 관련 수익이 들어올 때마다 로열티 수표를 받고 있습니다. '라이온 킹'은 극장 흥행뿐만 아니라 비디오 재출시, 테마파크, 각종 캐릭터 상품, 게임 등으로 천문학적인 수익을 냈고, 위버는 이미 디즈니가 처음에 제시했던 2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을 벌어들였습니다. 현재 그의 순자산은 400만~7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일감이 없을 때조차 연금처럼 로열티가 꼬박꼬박 입금되어 평생의 든든한 수입원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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