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obsters · 3일 전

"좋아하는 사이트 있으면 지금 당장 백업하세요" 현직 아카이버의 뼈아픈 조언

핵심 요약
  • 20년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던 추억의 캐릭터 팬사이트가 문을 닫고 도박 사이트로 변한 것을 본 웹 아카이빙 현직자가 개인 백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대형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도 WARC 표준 포맷 기반 도구를 통해 개인도 클릭 몇 번으로 웹페이지 전체를 영구 보존할 수 있습니다.
  • 크롬 확장 프로그램, 전용 독립 앱, 대규모 페이지를 위한 자동 크롤러 도구 등 손쉬운 3가지 백업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요약 웹 아카이빙 분야에서 일하는 한 개발자가 오랜 시간 아끼던 추억의 웹사이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험을 공유하며, 좋아하는 웹페이지는 직접 개인 아카이빙으로 백업해두라는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끕니다. 글쓴이는 2004년부터 개설되어 2005년 이후 사실상 업데이트 없이 그대로 유지되던 캐릭터 '오차켄(찻잎 귀를 가진 강아지 캐릭터)' 팬사이트 'teapuppies.com'을 오랜 친구처럼 종종 찾아가 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몇 주 전 오랜만에 접속했을 때 사이트는 이미 폐쇄된 상태였고, 심지어 해당 도메인은 온라인 도박 사이트 광고 페이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아카이빙 전문가였음에도 사이트가 언젠가 사라질 것을 알면서 제때 백업해두지 못한 것에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웹 아카이빙을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 같은 거대 기관만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지만, 표준 아카이빙 포맷(WARC)을 활용하면 개인도 얼마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웹페이지를 영구 소장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글에서 소개된 개인 아카이빙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크롬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인 'ArchiveWeb.page'로, 설치 후 '아카이빙 시작'을 누르고 원하는 페이지와 상호작용 요소를 둘러본 뒤 정지하면 전체 페이지가 그대로 저장되는 가장 간단한 방식입니다. 둘째는 별도의 크롬 브라우저 없이 자체 내장 브라우저로 백업과 로컬 열람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독립형 데스크톱 앱입니다. 셋째는 페이지 규모가 커서 일일이 손으로 저장하기 힘든 사이트를 위해 자동으로 링크를 따라가며 긁어오는 웹 크롤러 도구 '브라우저트릭스(Browsertrix)'입니다. 그는 소중한 정보나 좋아하는 커뮤니티 글, 추억의 사이트가 있다면 남들이 보존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지금 직접 백업해두라고 당부했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