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 방영된 전설적인 성형 서바이벌 쇼 '더 스완' 참가자들이 제작진의 정서적 가스라이팅과 심각한 수술 부작용 방치를 폭로했습니다.
심리 치료와 인생 역전을 약속했던 당초 취지와 달리 얼굴 전체를 무리하게 갈아엎는 성형을 강요당하고 치료 지원은 거의 없었습니다.
수술 후 감염 증상을 호소해도 묵살당하거나 자녀의 교통사고 소식까지 방송 연출을 위해 숨기는 등 잔혹한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요약 2004년 미국 Fox 채널에서 방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던 전설의 성형 리얼리티 쇼 '더 스완(The Swan)'의 어두운 실체가 전직 참가자들의 폭로를 통해 다시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스스로를 '미운 오리 새끼'라 부르던 여성들을 3개월 동안 전신 성형 및 체중 감량을 시킨 뒤, 두 명씩 맞붙여 더 예뻐진 사람만 미인대회에 진출시키는 극단적인 서바이벌 포맷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최근 훌루(Hulu) 다큐멘터리 'The Swan: Behind the Mirror'를 계기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제작진의 가혹한 정서적 조작과 신체적 후유증이 데일리메일을 통해 폭로되었습니다. 시즌 1 참가자 토냐 페로타(62)는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고 외모뿐 아니라 삶 전체를 변화시켜 준다는 말에 치료 및 커리어 코칭을 기대하며 지원했습니다. 제작진은 전문 심리치료와 코칭을 약속했으나, 실제 90일 동안 심리 상담은 고작 4차례에 불과했고 커리어 코칭은 전문성이 전혀 없던 총괄 프로듀서가 잡지 사진 한 장을 오리게 한 뒤 끝났습니다.
특히 성형 과정에서의 강요와 부작용 방치가 심각했습니다. 제작진과 의사는 안면 거상, 턱 보형물, 입술 성형, 이마 거상, 코와 귀 재수술 등 얼굴 전체를 완전히 바꾸는 무리한 수술을 요구했습니다. 페로타가 질문지를 들고 가자 성형외과 의사는 종이를 찢어버리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수술 후 발생한 심각한 감염 증상에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제작진은 이를 철저히 묵살했습니다. 심지어 극적인 연출을 위해 그녀의 딸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조차 의도적으로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참가자 도어 '칼레이' 웨버 역시 난임으로 인한 우울증 치료를 기대하고 출연했으나 제대로 된 치료는커녕 쇼의 잔혹한 성형 경쟁에 희생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