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프랑스 대형 슈퍼마켓 체인 수백 곳의 냉장·냉동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원격으로 강제 해동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보관 중이던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을 전량 폐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화재 발생 보고까지 이어졌습니다.
- 파리 검찰청이 즉각 대규모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례 없는 식량 설비 공격에 마트 측은 보험 적용 문제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요약 프랑스의 대형 마트 체인점들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아 수백 개 매장의 냉장·냉동고가 원격으로 강제 해동되는 황당하면서도 심각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주요 유통 체인인 앵테르마르셰(Intermarché) 150~200곳과 코페라티브 유(Cooperative U) 약 100곳 등 총 수백여 개 매장이 이번 공격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해커들은 매장 내 냉각 시스템에 원격으로 침투해 강제 해동 기능을 작동시켰으며, 이로 인해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전량 폐기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최대 유통사인 르클레르(E. Leclerc)와 카르푸 마켓, 모노프리 등도 피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검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프랑스 전역의 주요 식품 유통 체인을 노린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피해 매장 및 식품 손실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시스템 오작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화재와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코페라티브 유의 도미니크 셸셰르 CEO는 "국민의 식량 공급과 신선식품 보관에 필수적인 설비를 노린 공격은 매우 심각하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앵테르마르셰 측 역시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규탄하며, 기존 보험 약관상 이러한 형태의 매장 내 전산 침해 피해는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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