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글로벌 해킹 조직 '샤이니헌터스'의 총책인 요르단 10대 해커가 보잉 분사 기업을 협박하던 중 체포되어 FBI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 FBI 채용 사이트를 털어 요원 수천 명의 정보를 유출하고 SNS에 조롱 밈을 올렸으며, 부친이 보잉기를 모는 항공사 직원이라는 기막힌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 피해를 주장하는 항공 계열사 측은 시스템과 제품 운용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요약 악명 높은 글로벌 해킹 및 데이터 갈취 조직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를 이끌어온 10대 리더가 요르단 암만에서 체포되어 미 연방수사국(FBI)에 협조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레이(Rey)'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10대 용의자 사이프 알딘 카데르(Saif Al-din Khader)는 보잉(Boeing)에서 최근 사모펀드에 매각한 항공 항법 전문 자회사 '제퍼슨 포어플라이트(Jeppesen ForeFlight)'를 상대로 데이터를 탈취하고 협박하던 도중 덜미를 잡혔습니다. 특히 레이의 아버지는 보잉사 항공기를 주로 운용하는 요르단 국적기 '로열 요르단 항공'의 직원(본인 주장 파일럿)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과거 가족 공용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당시, 레이의 부친이 항공사 직원 포털에 접속했던 계정 정보가 유출되면서 신원이 특정된 바 있습니다.
레이는 불과 며칠 전 네덜란드에서 공범(24세)이 체포되자 조직의 주도권을 장악한 뒤, 엑스(구 트위터)에 밈(meme)을 올리며 FBI와 다른 랜섬웨어 조직을 공개 조롱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라클의 피플소프트 취약점을 뚫고 FBI 채용 사이트를 해킹해 요원 5,000여 명의 신상 및 의료 기록까지 털어갔던 이들은 보잉 분사 기업까지 손을 댔다가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재 보잉과 제퍼슨 포어플라이트 측은 데이터 갈취 주장과 관련해 실제 운항이나 제품에는 피해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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