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맥북이 갑자기 버벅일 때 기본 활성 상태 보기를 켜면 로딩되는 사이 상황이 끝나 원인 앱을 찾지 못하는 문제를 겪던 개발자가 새 모니터링 앱 'Vitals'를 제작했습니다.
- 기존 도구와 달리 백그라운드에서 최근 60초간의 프로세스별 CPU 사용량 그래프를 기록해 즉시 보여주므로 순간적인 렉 유발 앱을 바로 잡아냅니다.
- 애플 개발자 등록비(연 99달러)를 내지 않아 우클릭으로 실행해야 하는 등 투박한 점이 있지만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되었습니다.
요약 맥북을 쓰다가 줌(Zoom) 미팅 중 갑자기 화면이 버벅거리거나 마우스 커서가 뚝뚝 끊기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겁니다. 원인을 잡으려고 기본 내장 프로그램인 '활성 상태 보기(Activity Monitor)'를 켜면, 이 프로그램마저 켜지는 데 몇 초씩 멈칫거리곤 합니다. 막상 창이 뜨고 나면 컴퓨터를 버벅이게 만들었던 원인 앱은 이미 작업을 끝내고 정상으로 돌아와 버려서, 활성 상태 보기에는 "아무 문제 없는데 왜 깨웠냐"는 듯 평온한 화면(혹은 활성 상태 보기 자체가 CPU를 가장 많이 먹고 있는 모습)만 남게 됩니다.
한 개발자가 이런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Vitals'라는 초경량 오픈소스 맥 전용 프로세스 모니터를 직접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메뉴 막대에 상주하며 백그라운드에서 CPU 점유율을 계속 기록하기 때문에 클릭 한 번으로 지연 없이 즉시 열립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활성 상태 보기처럼 '지금 이 순간'의 점유율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상위 20개 프로세스의 최근 60초간 CPU 사용량 그래프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컴퓨터를 잠깐 버벅거리게 만들고 사라진 주범 앱을 바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연간 99달러에 달하는 애플 개발자 계정 비용을 내지 않아 일반적인 더블 클릭 실행 대신 우클릭 후 '열기'를 눌러 설치해야 한다는 점, 종료를 위해선 아이콘 우클릭 메뉴를 써야 하는 등 아직 투박한 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순간적인 CPU 튐 현상을 잡는 목적 하나만큼은 확실히 해결해 준다며 깃허브를 통해 코드를 공개하고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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