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글로벌 메모리 품귀 및 가격 폭등에 대응해 인텔과 AMD가 구형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신규 CPU 및 메인보드 플랫폼을 다시 선보이고 있습니다.
- 현재 32GB 키트 기준 DDR5($620)가 DDR4($260) 대비 2배 이상 비싸지면서 10년 전 기술인 DDR4가 가성비 대안으로 급부상했습니다.
- 기가바이트는 DDR4를 지원하는 인텔 LGA 1700 신규 칩셋이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AMD 또한 AM4 플랫폼 메인보드를 재출시하고 있습니다.
요약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RAM 가격이 폭등하자, 인텔과 AMD 등 주요 CPU 제조사들이 이미 구세대가 된 DDR4 메모리와 구형 소켓 플랫폼을 다시 살려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가바이트(Gigabyte)의 발표에 따르면, 인텔의 이전 규격인 LGA 1700 소켓을 지원하는 메인보드 신제품 라인업이 준비 중이며, 해당 소켓 기반의 신규 프로세서가 2027년 초 출시될 예정입니다. LGA 1700은 2021년 12세대 엘더레이크와 함께 등장해 DDR4와 DDR5를 모두 지원했던 규격으로, 인텔이 2024년 DDR5 전용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단종 수순을 밟았으나 극심한 램값 상승 탓에 다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AMD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기가바이트는 라이젠 7 5800X3D의 10주년 재출시와 발맞춰 구형 AM4 규격 메인보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AM4 역시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입니다.
DDR4는 2014년에 처음 등장한 규격으로, 현재 시점에서 10년이 넘은 기술을 지원하는 하드웨어에 투자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비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인해 DDR5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상황이 완전히 반전되었습니다. 실제로 커세어 벤전스(Corsair Vengeance) 32GB 램 키트의 경우 DDR5 모델은 620달러에 달하는 반면, DDR4 모델은 260달러 선으로 두 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벌어진 상태입니다. DDR5가 전력 효율이나 속도 면에서 분명 우위에 있지만, 메모리 가격 안정화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구형 DDR4 램을 계속 보유하고 활용하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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