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r/sports · 4일 전

MLB 로봇 심판 챌린지 첫 시즌 성적표... 판정 54% 뒤집혔다

핵심 요약
  • 메이저리그 로봇 심판(ABS) 챌린지 첫 시즌 동안 총 10,557건의 판독 요청 중 54%가 번복되었습니다.
  • 포수의 성공률(59%)이 타자(49%)보다 크게 높았으며, 신시내티가 득점 가치 기준 16.8점의 순이득을 봐 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 오심 2회 시 기회가 소멸되는 규정 탓에 경기 초반에는 아끼고 9회에 챌린지가 가장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요약 메이저리그에 로봇 심판(자동 볼·스트라이크 판독 시스템, ABS) 챌린지 제도가 도입된 첫 시즌 결산 결과, 전체 챌린지 중 무려 54%가 기존 판정을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시즌 동안 총 10,557건(경기당 평균 4.35건)의 챌린지가 신청되었고, 이 중 5,686건에서 판정이 번복되었습니다. 포지션별로는 포수의 챌린지 성공률이 59%로 타자(49%)나 투수(40%)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포수 중에서는 밀워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가장 많은 185번을 신청해 105번(57%)을 성공시켰고, 필라델피아의 J.T. 리얼무토는 75회 이상 신청자 중 81%라는 압도적인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타자 중에서는 신시내티의 살 스튜어트(51회 신청, 28회 성공)와 브라이스 하퍼(47회 신청, 21회 성공) 등이 적극적으로 판독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탬파베이의 얀디 디아즈는 686타석 동안 단 한 번도 챌린지를 쓰지 않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단별 득실 계산(베이스볼 사반트 기준 런 밸류)에서는 신시내티 레즈가 챌린지 번복으로만 16.8점의 순이득을 보며 리그 1위에 올랐고, LA 에인절스(+14.0점), 오클랜드(+12.3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13.4점으로 최하위인 30위를 기록했으며, LA 다저스(-8.5점) 등 포스트시즌 진출팀 다수도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습니다. 개인별로는 오타니 쇼헤이가 수비 측의 챌린지 번복으로 인해 5.5점 상당의 손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오심 2회가 누적되면 해당 경기에서 더 이상 챌린지 권한을 쓸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팀들은 경기 초반 사용을 아끼다 9회에 챌린지를 가장 많이 쏟아붓는 경기 운영 양상을 보였습니다. 현장 감독들은 "상황에 맞춰 1초 안에 직관적으로 챌린지 여부를 판단하는 새로운 감각과 훈련이 필요해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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