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Hacker News · 2026-09-29

"스노우 레오파드 재림이라더니..." 버그투성이 누더기로 난리 난 새 macOS 근황

핵심 요약
  • 애플이 안정성과 반응성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던 'macOS 골든 게이트'가 실사용에서 온갖 황당한 버그를 유발하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 기본 UI 아이콘 정렬 불량, 구형 로고 방치부터 스포이트 툴 사용 시 맥 전체가 멈춰 강제 재부팅해야 하는 등 디테일의 붕괴가 지적되었습니다.
  • 작성자는 버그를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쏟아진다며, 무리한 연간 업데이트 주기 탓에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심각하게 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요약 2008년 스티브 잡스 시절 애플이 "새 기능은 없습니다"라고 선언하며 기본기와 최적화에 집중해 전설이 된 맥 OS '스노우 레오파드(Snow Leopard)'의 재림을 기대했던 해외 유저가 최신 맥OS 골든 게이트(macOS Golden Gate)를 써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작 타호(Tahoe)의 실책을 만회하고 안정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일상 사용 몇 주 만에 상상을 초월하는 각종 UI 결함과 버그가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 UI 정렬 문제였습니다. 퀵타임 녹화 버튼이나 윈도우 타일링 아이콘, 심지어 시스템 설정 헤더 패딩까지 텍스트와 아이콘이 제자리를 못 찾고 삐뚤빼뚤하게 어긋나 있었습니다. 게다가 기본 사용자 가이드를 열었더니 지난 버전 설명서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고, 터치바 설정에는 시리(Siri)의 옛날 구형 로고가 그대로 남아 있는 등 디테일의 애플이라는 말이 무색한 관리 부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시스템 내부 버그는 한층 더 심각했습니다. 메뉴바 구조를 갈아엎어 서드파티 앱들을 먹통으로 만든 것은 물론, 파이어폭스 새 창을 열 때 프로필 메뉴 로딩에 버벅임이 생기거나 녹색 카메라 아이콘을 드래그해 이동시키면 메뉴바 전체가 뻗어버리는 황당한 크래시가 발생했습니다. 설정 내 검색창은 수시로 먹통이 되고, 링크는 찰나의 순간에만 클릭 가능하며, 시스템 창 모서리 둥글기 오류나 미션 컨트롤 창에서 애플 조상격인 NeXTSTEP 흔적이 튀어나오는 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압권은 색상 선택 도구(컬러 휠)의 스포이트 버그였습니다. 휠에서 색을 고를 때 내장 스포이트 툴을 사용하는 순간 맥 전체가 멈춰버려 강제 재부팅을 해야만 하는 치명적인 오류까지 발견되었습니다. 글쓴이는 "기본기 완성을 약속한 판올림에서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아도 버그가 쏟아진다"라며, 매년 무리하게 새 버전을 찍어내는 연간 업데이트 주기가 애플 소프트웨어 품질을 망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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