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섹스 피스톨즈의 보컬 프랭크 카터가 덴버 공연 중 여성 전용 모쉬핏에 들어간 남성 관객과 설전을 벌인 끝에 퇴장시켰습니다.
- 남성 관객이 고개를 젓고 눈을 굴리며 반발하자 카터는 거친 욕설로 응수하며 보안 요원을 불러 쫓아냈습니다.
- 카터는 SNS를 통해 안전 구역 조성을 재차 옹호했으며, 해당 관객의 아버지가 아들을 대신해 공식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요약 전설적인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의 새 보컬 프랭크 카터가 미국 덴버 공연 도중 여성 전용 모쉬핏(mosh pit, 관객들이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며 노는 공간)에 난입한 남성 관객을 향해 거친 욕설을 쏟아내며 퇴장시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덴버 오그덴 극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프랭크 카터는 대표곡 'No Feelings'를 부르기 전, 여성 전용 구역에 한 남성이 끼어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무대 위에서 즉각 저지했습니다. 카터는 매 공연마다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치이거나 위협받지 않고 안전하게 슬램을 즐길 수 있도록 전용 구역을 따로 마련해왔는데, 해당 남성이 이를 무시하고 들어간 것입니다.
카터가 마이크를 잡고 "매번 '여성들도 언제든 할 수 있지 않냐'고 따지는 남자들이 꼭 있는데, 실제로는 모쉬핏에 들어가자마자 멍청이들의 팔꿈치에 머리를 맞는다"며 비판하자, 해당 남성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반박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카터는 "네가 여자라도 되냐? 네가 겪어보지 않은 삶인데 닥치고 그냥 나가라"며 분노했고, 남성이 눈을 굴리며 비웃자 결국 보안요원을 불러 공연장 밖으로 강제 퇴장시켰습니다.
공연 이후 카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밴드가 여성 전용 구역을 만드는 것에 불만을 품는 남자라면 당신이 바로 문제의 일부"라며, 여성 전용 구역은 트랜스젠더를 포함해 물리적·성적 위협 없이 즐길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퇴장당한 남성의 아버지가 카터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한심한 아들의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한다. 가정에서 그렇게 가르친 적이 없으며 가족들 모두 크게 실망했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섹스 피스톨즈는 1977년 명반의 50주년을 기념하는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이며, 원년 보컬 존 라이든(조니 로튼) 대신 2024년 합류한 프랭크 카터가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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