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Hacker News · 2026-10-14

"사람 똥글이 AI 명문보다 낫다" 챗GPT 문체 걸러내는 필터 만든 개발자

핵심 요약
  • 테크 글 큐레이션 사이트 '더 컨센서스'가 피드에 넘쳐나는 AI 생성 특유의 문체를 감지하는 자체 규칙 기반 필터를 구축했습니다.
  • 설문조사 결과 독자 대다수가 매끄러운 AI 글보다 서툰 인간의 글을 선호했으며, 챗GPT나 클로드 순정 특유의 천편일률적인 문체에 피로감을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 AI 징후 점수 상위 99% 글은 홈 추천이나 주간 뉴스레터 등 큐레이션 홍보 대상에서 전면 제외됩니다.
요약 소프트웨어 인프라 및 기술 글 큐레이션 플랫폼 '더 컨센서스(The Consensus)'의 필 이튼(Phil Eaton)이 독자들의 극심한 피로감을 유발하는 'AI 특유의 문체'를 걸러내기 위해 자체 탐지 도구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단은 테크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였습니다. 독자 대다수가 인간이 쓴 다소 엉성한 글보다 AI가 매끄럽게 다듬은 글을 압도적으로 싫어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실제로 피드에 올라온 글 중 AI 느낌이 강하게 나는 글마다 "AI 글로 때우냐"는 커뮤니티 독자들의 거센 항의와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겉으로는 '책임감 있고 절제된 AI 활용'을 강조하던 기업들이 정작 홍보 글은 AI 티가 팍팍 나는 문장으로 작성해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상용 AI 탐지 서비스는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기사를 일일이 검사하기엔 비용 부담이 너무 컸습니다. 이에 운영자는 지난 한 달간 머신러닝 모델 대신 2023년 이전과 이후의 기술 문서 문체 변화를 정적 규칙으로 비교 분석하는 'AI 징후 탐지기(AI tells detector)'를 자체 제작해 사이트에 연동했습니다. 이 도구는 해당 글이 100% AI로 쓰였는지를 단정하기보다 독자가 읽었을 때 'AI 특유의 뻔한 냄새'를 풍기는지를 감지합니다. 자체 탐지기에서 AI 징후 점수가 상위 99%에 달하는 글들은 메인 홈 화면의 요약 코너, 소셜 미디어 공유 대상, 추천 아이콘(별표), 주간 뉴스레터 추천 목록에서 일체 제외됩니다. 운영자는 "사람들이 화를 내는 핵심은 챗GPT나 클로드 순정 그대로 뽑아낸 글들이 전부 똑같이 들리기 때문"이라며, 글을 아예 삭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이트가 추천하는 글만큼은 인간이 고민하고 작성한 글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ponsored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