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시의회에서 번호판 인식 카메라 반대 발언을 하려던 주민들이 연이어 체포됐습니다.
시장이 시민 발언을 강제로 차단하고 퇴장 명령을 내리자, 단상에서 손가락 욕을 하며 항의하던 시민이 수갑을 찬 채 끌려나갔습니다.
체포된 시민들은 시의회가 주민 의견 수렴을 일방적으로 묵살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요약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 시의회 회의에서 자동 번호판 인식(ALPR) 감시 카메라 도입을 둘러싸고 시민들이 항의하다가 현장에서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시의회는 당초 감시 카메라 도입 계약 재검토안을 표결하고 주민 의견을 들을 예정이었으나, 시장이 이를 위원회로 넘겨 시민 발언 기회를 차단하면서 회의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방청석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시장은 퇴장 명령을 내리고 중계 카메라를 끄도록 지시했으며, 퇴장 과정에서 시장에게 거친 욕설을 쏟아낸 프리랜서 사진작가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되었습니다. 이후 다른 안건 발언 시간에 한 시민이 다시 단상에 올라 감시 카메라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지적하자 시장은 즉시 마이크를 껐고, 경찰이 다가오자 이 시민은 양손으로 손가락 욕을 날리며 저항하다가 결국 체포되었습니다. 회의장 진행 방해 혐의로 입건된 시민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