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한 영국 블로거가 구글 캡차에서 '택시'를 찾으라는 문제를 받았다가 미국 특유의 노란 택시만 정답으로 취급하는 문화적 편향을 꼬집었습니다.
- 어릴 적 미국식 동전 단위를 몰라 곤욕을 치렀던 IQ 테스트 경험을 떠올리며, 구글의 캡차가 인간 인증이 아니라 '미국인 인증'에 가깝다고 비판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 전 세계 네티즌들은 이에 깊이 공감하며 미국식 알고리즘의 맹점과 각 나라의 혼란스러운 화폐 문화 일화를 댓글로 쏟아냈습니다.
요약 영국의 한 블로거가 구글의 '로봇이 아닙니다' 캡차(CAPTCHA) 인증을 풀다가 느낀 황당한 경험을 공유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깊은 공감을 샀습니다.
작성자는 어릴 적 IQ 테스트를 보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시험 문제 중에 "사탕이 25센트인데 조니에게 1다임이 있다. 사탕을 사려면 니켈이 몇 개 더 필요한가?"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7살이었던 그는 도대체 다임(10센트)과 니켈(5센트)이 뭔지 몰라 머리가 하얘졌다고 합니다. 영국에는 그런 동전도 없고 센트 단위를 쓰지도 않는데, 시험 제작자가 당연히 미국식 문화와 화폐 단위를 알 것이라고 전제한 문화적 편향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웹사이트에서 인간임을 증명하라는 구글 캡차 인증을 하던 작성자는 똑같은 기시감을 느꼈습니다. '택시가 포함된 이미지를 모두 고르라'는 문제였는데, 예시로 나온 이미지는 온통 미국 특유의 노란색 택시(옐로캡)뿐이었습니다. 작성자는 "우리나라(영국)의 택시는 대부분 검은색(블랙캡)이고, 내가 여행해 본 다른 나라들도 택시 색깔이 제각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 영화를 많이 봐서 미국 택시가 노란색이라는 건 알지만, 이런 식이면 구글 자율주행차는 런던의 블랙캡을 택시로 인식조차 못 하는 거냐", "영국에 있는 노란 차는 다 택시로 분류할 셈이냐", "내가 미국 과자 트윙키를 모르면 구글은 날 인간으로도 인정 안 해주는 거냐"며 미국 중심적인 알고리즘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을 향해 "그럼 너희는 반 크라운(half-a-crown)짜리 물건을 사고 플로린(florin)을 내면 거스름돈으로 태너(tanner)를 몇 개 받아야 하는지 아느냐"며 영국의 옛 화폐 단위를 빗댄 퀴즈를 던졌습니다. 댓글 창에서도 미국식 캡차에 고통받은 각국의 네티즌들이 자국의 옛 화폐와 헷갈리는 화폐 단위 일화를 쏟아내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해외 반응 번역
거스름돈은 안 줍니다... 태너 하나 더 달라고 요구받을 겁니다 🙂
아니면 3펜스짜리 동전(thrupenny bits) 두 개요 🙂
저도 최근에 저거 실패했어요. 도로 표지판 들어간 사진 고르라고 해서 5분 동안 씨름하다 포기했습니다. 범위가 문제였는데 표지판 기둥도 포함인지, 아주 조그맣게 걸친 모서리도 포함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한 번 틀리니까 다른 문제는 안 주고 도로 표지판에만 완전히 집착하더라고요... 결국 익스플로러(으악!)로 켜서 더 쉬운 문제로 겨우 인간 인증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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