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미국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이 일요일 방송에서 시청자 564만 명에 그치며 200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의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 광고주 핵심 타깃인 25~54세 시청률에서 코믹 홈비디오 쇼 ‘아메리카스 퍼니스트 홈비디오’에도 밀리는 굴욕을 겪었습니다.
- 새 경영진이 주도한 급진적 개편이 성과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기존 시청층마저 잃게 만들었다는 방송계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요약 미국 CBS의 대표적인 심층 시사 보도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이 대대적인 개편 이후 심각한 시청률 부진에 빠졌습니다.
미디어 뉴스레터 ‘스테이터스(Status)’의 올리버 다시(Oliver Darcy)가 입수한 닐슨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방영된 ‘60분’의 전체 시청자 수는 564만 명에 그쳤습니다. 특히 광고주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25~54세 핵심 연령대 시청자 수는 불과 55만 8,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의 브라이언 스타인버그(Brian Steinberg)는 2000년 이후 ‘60분’ 시즌의 6번째 에피소드가 전체 시청자 수 700만 명 밑으로 떨어지거나, 핵심 타깃층 시청자 수 100만 명 미만을 기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려 20여 년 만의 최악 성적인 셈입니다.
이번 주말에 NFL 경기 중계의 후광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동시간대 방영된 고전 홈비디오 예능 ‘아메리카스 퍼니스트 홈비디오(AFHV)’와 게임 쇼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The Price Is Right)’의 핵심 연령대 시청률에마저 밀리며 굴욕을 맛봤습니다.
현재 CBS 뉴스는 배리 와이스(Bari Weiss)가 이끌고 있으며 닉 빌튼(Nick Bilton) 총괄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고 있는데, 이들의 급진적인 프로그램 개편이 성과 개선 대신 오히려 참패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한 베테랑 방송 관계자는 기존 진행진을 비판하며 개편을 밀어붙였던 경영진을 향해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더니, 배리와 닉 팀은 실제로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걸 직접 증명했다"며 TV 시청 습관과 스타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Sponsored · 광고